2015년 5월 5일 화요일

[영화] 해무

배라는 작은 공간에서 6명 밖에 되지 않는 인물들 속에 대한민국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질식사한 밀항 조선족을 토막내는 광기 어린 장면, 죽음을 앞둔 선원들을 내팽개치고 침몰하는 배를 붙잡고 안간힘을 쓰는 비 이성적인 선장의 최후는 인상적이다.

집단의 광기를 섬뜩할 정도로 잘 표현했다.

단, 가까스로 죽음을 회피한 조선족 여인과 유천의 섹스나 조선족 여인이 왜 유천을 떠났는지 잘 이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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