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캣니스가 반란군의 상징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헝거게임에 따르면 혁명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혁명은 참여자가 증가할수록 파괴력을 가지게 된다. 과거의 혁명을 보면 혁명 전야에 수십년의 시간이 걸린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저항 정신이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고 혁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혁명은 힘을 얻게 된다. 과거에는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서신과 같은 활자 밖에 없었다. 서신은 직접 전달되어야 했기에 넓은 지역으로 정보가 전파되기에 많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고 사람들의 참여, 통솔이 어렵고 더딜 수 밖에 없었다. 반면 혁명의 대상이 된 권력자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다. 한 곳에 집중된 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왕 옆에 즉시 지시를 받들 수 있는 군대가 있고, 그들을 운영할 수 있는 돈이 있다.
기술의 한계가 시민의 혁명을 더욱 어렵고 시민들에게 불리하게 만든 것이다.
헝거게임의 혁명은 과거의 혁명과 다르다. 마치 오늘날의 전쟁이 과거와 완전히 다른 것처럼. 미국-이라크 전쟁을 마치 게임처럼 뉴스처럼 실시간으로 생중계 해 줬던 것을 기억하는가? (전쟁이라기보다 최첨단 무기의 광고라고 하는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혁명 전야는 적나라하게 생중계되고 사람들에게 분노와 혁명에 동참하기를 호소할 상징적인 영웅이 필요하다. 그런 인물의 등장은 혁명전야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고 희생을 축소시킬 능력이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